<서환-마감> 엔화 강세로 하락..↓4.30원 1,17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하지만 1천175원선의 바닥인식과 북핵문제 재부각 등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달러-엔은 지난주에 비해 0.70엔 정도 하락한 118.20엔까지 하락했다.
또 외국인도 1천400억원에 달한 주식을 매수한 가운데 곧 월말네고 시즌에 돌입할 것이란 인식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일본금융시장이 '바다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엔의 추가 하락이 주 춤거렸고 뉴욕타임즈가 북한이 제2의 플루토늄 비밀공장을 보유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영향이 매도심리를 자제시켰다.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도 하락을 막아섰다.
22일 달러화는 1천175-1천18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는 매수가 강하지만 주변여건이 안 따라주고 있다"며 "단기바닥이 확인됐지만 물량부담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현상황에서 달러-엔이 상승하더라도 1천185원선을 넘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진규 엥도수에즈은행 상무는 "시장에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이 많았다"며 "월말분위기인 데다 장막판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기술적으로 저항선들이 촘촘히 배열돼 업체들의 매도세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장중은 고점매도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엔이 하락해 있다면 다음날 1천175원선을 테스트할 것"이라며 "1천180원은 당분간 뚫기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1.70원 내려 개장한 뒤 일부 은행권이 이월된 보유 달러화를 내다판 영향으로 1천178.8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의 낙폭 축소, 저가매수로 1천180.50원으로 낙폭을 줄였 다가 지난주보다 2.80원 내린 1천179.9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달러-엔의 추가 낙폭 축소에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으로 1천178.7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의 개입이 안 나오자 은행권의 이월 포지션 처분이 나와 1천178.1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4.30원 하락한 1천17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5.7억달러에 달했고 22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9.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8.38엔 원화는 100엔당 99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0.83% 내린 693.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53억원 코스닥에서 34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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