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롱'.숏' 활기찬 공방..↑4.10원 1,182.50원
  • 일시 : 2003-07-22 15:30:39
  • <서환> '롱'.숏' 활기찬 공방..↑4.10원 1,18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은 달러화 과매수(롱) 마인드 세력과 과매도(숏) 마인드 세력간의 공방이 치열해 거래가 오랜만에 활발하게 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3시29분 현재 전날보다 4.10원 오른 1천182.60원에 매매됐다.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자금중개의 양대 중개회사의 현물환 거래량이 벌써 25억달러를 넘어섰다. 딜러들은 업체네고 물량 등의 공급우위 수급구조에 바탕해 고점매도에 나서는 세력과 엔화 추가 약세에 베팅한 달러화 저점매수 세력간에 공방이 치열하다며 거래가 예전에 비해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직 시장 균형이 깨지지 않아 어느 한 방향으로 달러화가 방향을 잡지는 못하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 주식 매수규모가 적어 앞으로 매물부담을 줄이는 데다 역외가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어 일중 고점인 1천183.50원선이 깨질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현재 레벨에서 거래수준이 1-2원 올라가게 되면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 은행권에서 숏 커버가 나올 것"이라며 "이럴 경우 달러화가 1천185원선도 뚫고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업체 네고가 쏠쏠히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참가자들 심리는 엔화 추가 약세를 기대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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