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日 시장개입 지속 관측으로 하락
  • 일시 : 2003-07-23 01:48:50
  • 엔화, 日 시장개입 지속 관측으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2일 뉴욕환시에서 엔화는 일본정부가 수출 확대를 위해 엔화를 시장에 팔고 있다는 관측 때문에 달러화에 대해 근 3주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떨어졌다. 히로시 와타나베 재무성 국제국장은 전날 의회에 출석해 정부가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엔화가치의 과도한 변동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은 재무성을 대신해 올들어 7조엔이 넘는 엔화를 외환시장에서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나베는 "엔화가 작은 소식들에 매우 민감해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개입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19.29엔에 거래돼 전날의 118.46엔에 비해 0.83엔 하락했다. 엔화는 한때 지난 7월2일 이후 최저치인 달러당 119.35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35.23엔으로 전날의 134.51엔에 비해 0.72엔 떨어졌다. HSBC의 메그 브라운 외환 전략가는 "일본정부의 엔화 매도 소식은 오랫동안 시장에 영향을 미쳐 왔지만 와타나베가 이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앞으로 추가 개입 관측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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