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 강세로 하락..↓1.90원 1,180.90원
  • 일시 : 2003-07-23 17:00:13
  • <서환-마감> 엔 강세로 하락..↓1.90원 1,18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낙폭은 제한됐다. 달러-엔은 전날 119.17엔에서 이날 개장초 118.80엔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에 나섰고 달러-엔 추가 하락이 제한되자 1천180원에서 시장참가자들의 저가매수세가 나왔다. 역외세력은 적극적이지는 못했지만 저가에서는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 업체도 결제수요를 등장시켰다. 결국 달러화는 1천180원선을 바닥으로 박스양상을 보였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약화로 매물부담이 덜어졌음에도 달러-엔의 119.30엔선 상향돌파가 두 번이나 실패하자 지난주 후반부터 자라났던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이와 관련 딜러들은 달러-엔이 120엔선을 넘기전까지 1천185원선이 뚫리지 못할 전망이라며 업체 네고가 물량부담 요인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약화에 따른 물량부담 경감 등으로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4일 달러화는 1천175-1천18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희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장은 "1천175-1천185원의 레인지 장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1천180원선이 지켜진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당분간 현 범위내에서 움직이는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부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업체 네고 등 시장이 워낙 매물이 많다"며 "역외가 매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여동복 산업은행 딜러는 "업체 네고가 많이 나온다"며 "월말 네고 시즌을 앞두고 물량부담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 딜러는 "달러-엔도 119.30엔 이상으로 힘들어 보인다"며 "달러화가 1천175-1천185원의 레인지를 벗어날 여지가 적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2.10원 낮은 1천180.70원에 개장된 후 1천 179.90원으로 하락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의 전일대비 낙폭 축소, 저가매수세로 1천182.80원까지 낙폭을 줄였다가 전날보다 0.70원 하락한 1천182.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매물출회로 1천180.30원으로 계속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전날보다 1.90원 내린 1천18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6.4억달러에 달했고 24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1.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8.97엔 원화는 100엔당 992원에 매매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6% 내린 695.7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56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545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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