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3주째 1,175-1,185원 박스..↑0.30원 1,180.10원
  • 일시 : 2003-07-25 17:04:31
  • <서환-마감> 3주째 1,175-1,185원 박스..↑0.30원 1,18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3주째 1천175-1천185원의 박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안에서 마쳤다. 이런 미달러화의 구도는 업체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 등의 공급우위, 위안화 절상 압력 등이 약세 요인과 경제펀더멘털 취약에 따른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 북핵 재부각 등의 강세 요인이 서로 상충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름 휴가까지 겹치면서 국제외환시장을 비롯 서울 환시의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요인도 작용했다. 다음주 월말네고 시즌으로 물량부담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가 약해지고 있어 이 박스양상이 쉽게 깨질 여지는 크지 않다. 또 달러-엔도 여름휴가와 일본정부의 개입으로 같은 범위에서 횡보하는 상황.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달러화가 3주째 1천175-1천185원 박스권에서 못 벗어나면서 점차 1천180원선으로 수렴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시장에 변동성이 점차 줄어들어 거래의욕이 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 차장은 "다음주 월말네고시즌임에도 현재 양상으로는 박스권 탈피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이정하 산업은행 과장은 "외국인 주식 보유 한도가 어느 정도 찾기 때문에 순매수세가 폭발적으로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달러-엔과 엔-원 재정환율이 중요한 시장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달러-엔은 미국경제 회복기대감의 지속으로 118.50-119.50엔에서 등락할 것 같다"며 "또 시중은행들 사이에서 충당금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다음주 월말네고 시즌임에도 달러화가 1천185원선까지 오를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장세는 지난 3주간의 판박이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는 달러-엔의 상승으로 강세 출발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1천182원대에서 고점매물 등장, 달러-엔의 상승폭 축소 등으로 점차 오름폭을 줄여야 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로 1천180원선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다음주 달러화는 1천179-1천18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8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82.50원까지 상승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로 1천180.9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1.10원 상승한 1 천180.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181.30원으로 상승시도에 나섰지만 곧 매물등장에 밀렸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폭 축소, 주말앞둔 포지션 정리성 매물로 1천18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가 전날보다 0.30원 오른 1천18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0.3억달러에 달했고 28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1.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엔화는 달러당 119.02엔, 원화는 100엔당 99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 오른 705.09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90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196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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