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월말영향 약보합 ↓1.30원 1,17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28일 서울 외환시장 미국달러화는 월말네고 시즌을 맞아 약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체들의 월말네고 등이 소폭 공급우위를 보였다. 거래소 주가도 저항선인 720선에 바짝 다가서 원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달러-엔이 119엔에서 지지양상을 보였고 1천178원선 밑으로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도 있는 만큼 달러화 낙폭은 약보합권에서 멈췄다.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89원으로 990원선을 깨고 내려 개입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로 지적됐다.
역내외 모두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않아 일중 변동폭이 1.40원에 그쳤다.
29일 달러화는 1천176-1천182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달러-엔에 따라 달러화 방향이 달렸다"며 "119엔선이 지지된다면 1천178원선이 지켜질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업체 네고가 안 나왔다고 할 수 없지만 선제적으로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며 "역외도 아침에 많이 사는 듯 했지만 일중내내 침묵했다"고 덧붙였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업체 네고도 나왔지만 결제도 있었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도 있는 등 수급은 균형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번주 미경제지표 발표가 많다"며 "이런 대외 영향과 수급 균형, 외환당국 개입 우려 등 모멘텀이 없는 역내사정이 달러화를 1천175-1천185원 박스에 계속 가둬둘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0.10원 낮은 1천180원에 개장된 후 은 행권의 이월 포지션 처분으로 1천178.8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와 저가매수로 1천180.10원까지 낙폭을 줄 였다가 고점매물에 밀려 지난주보다 0.70원 하락한 1천179.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증가와 월말네고로 1천178.9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1천179.30원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다시 고점매물에 1천178.7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가 지난주보다 1.30원 하락한 1천178.80원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5.3억달러에 달했고 29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9.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9.11엔 원화는 100엔당 98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 오른 717.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95억원, 코스닥에서 51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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