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통계국장 일문일답> '환율 더 떨어지면 수출 악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은 현재 달러-원 환율이 많이 떨어지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오전 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6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 설명회에 서 "지금 (환율)수준은 괜찮은 것으로 본다" 며 "현재 1천180원대의 달러-원 환율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래는 조 국장과 일문일답.
--6월 경상수지 특징은
▲6월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작년 6월에는 수출이 월드컵과 현대자동차 파업으로 잘 안 됐던 것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에는 잘 됐다. 서비스수지는 소폭 악화됐는데 이는 사스 여파가 진정되면서 해외여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6월 경상수지 흑자를 5-10억달러로 예상했는데 그것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하투(夏鬪)를 대비해서 수출을 조기에 선적했고 사스가 줄어들면서 5월 부진했던 수출이 6월에 늘어나, 마지막 5일 동안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7월 전망은.
▲7월 지금까지 수출은 괜찮게 나타났다. 마지막 5일 남은 것이 어떻게 될지 변수다. 지금 시점에서 본다면 7월은 6월의 경상수지 흑자폭만큼 기대하기 힘들며 균형 내지 소폭 흑자가 날 것이다. 이는 6월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해외여행 등이 적자를 증가시킬 것이고 수출입차에서도 6월만큼 흑자가 나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하반기 연간 경상수지 전망은.
▲조사국에서 전망했던 연간 2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전망이 유지될 것이다..
--현재 환율 수준은.
▲통계를 담당하는 사람이 환율 수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지금 수준은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1천180원대는 수출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다. 다만 많이 더 떨어진다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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