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상승..↑0.60원 1,179.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했으나 6월 상품수지의 큰 폭 흑자 소식에 오름폭을 줄였다.
달러-엔은 119.40엔으로 전날에 비해 0.30엔 정도 상승했다.
또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80원대로 낮아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키울 것이란 우려도 작용했다.
반면 6월 상품수지가 4년3개월만에 최대치인 27.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주 월말 네고시즌으로 조성된 공급우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켰다.
외국인은 300억원대의 주식 순매수세를 보였고 달러-엔은 오전장 마감무렵 119.20엔대로 오름폭을 줄였다.
결국 달러화는 강보합세는 유지했지만 1.40원의 박스장세를 보였다.
한편 같은 날 한국은행이 내놓은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6월 상품수지는 중화학공업 중심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27.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 지난 99년3월(28.2억달러) 이후 4년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오후 달러화는 1천178-1천18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현 산업은행 과장은 "달러-엔 상승에도 매물부담으로 달러화 오름세가 제한됐다"며 "특별한 역내 수급동향도 없고 역외는 전혀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지금 정도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로는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엔 상승도 제한적이어서 달러화가 1천180원선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30원 올라 개장한 뒤 1천180.90원까지 상승시도를 펼쳤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폭 축소, 고점매물로 1천179.50원으로 오름폭을 줄였다가 전날보다 0.60원 상승한 1천179.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9.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20엔 원화는 100엔당 98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2%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75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75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