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주요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좁은 박스권 거래
  • 일시 : 2003-07-29 06:37:25
  • <뉴욕환시> 美달러, 주요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좁은 박스권 거래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8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보였으나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자제하면서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다. JP모건의 레베카 패터슨 외환 전략가는 "오늘 거래는 폭풍 전야의 고요와 같았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이날 유로당 1.1500달러선을 지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했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개월래 최고 수준인 달러당 119.57엔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줄였다. 유로화는 글로벌 세션에서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517달러까지 상승했으나 뉴욕장 들어서는 1.15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BNP파리바의 로버트 린치 외환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섣불리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다음 포지셔닝을 위한 인센티브를 찾으려 애쓰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큰 움직임이 없었다"면서 "외환시장의 의문은 여전히 미국경제의 진행 방향에 맞춰져 있고 유로존의 상황은 다소 뒷전에 밀려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493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 1.1508달러에 비해 0.0015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43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 118.95엔에 비해 0.48엔 올랐다. 독일의 Ifo경제연구소는 7월 서부 독일 지역의 기업신뢰도 지수가 89.2로 6월의 88.8에 비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경제전문가들은 7월 지수가 89.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마이클 모스코우 총재는 연방기금(FF) 금리가 제로까지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으나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모스코우는 저금리, 생산성 향상, 감세 조치 등으로 인해 올 하반기에 물가상승률이 둔화된 가운데 경제가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제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는 별로 없지만 성장세가 가속화될 여 건은 갖춰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한편 올 초에 비해 달러화의 가치가 4.5% 하락한 것은 수출 증가에 도움을 줘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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