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흑자, 4년3개월만에 최대..27.9억달러<한은>
  • 일시 : 2003-07-29 08:34:59
  • 상품수지 흑자, 4년3개월만에 최대..27.9억달러<한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기수기자= 수출이 호조를 보인 탓에 상품수지 흑자가 4년3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경상수지도 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29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6월 상품수지는 중화학공업 중심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27.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 지난 99년3월(28.2억달러) 이후 4년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상품수지가 이처럼 급증한 데 힘입어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 악화에도 불구, 17.6억달러의 흑자를 보여 지난 5월(11.8억달러)에 이어 두달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지난 2001년5월의 21.8억달러 이후 2년1개월만에 가장 큰 것이다. 서비스수지는 사스감소 이후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여행수지(-5.1억달러) 악화로 인해 전월(-5억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7.7억달러로 늘었다. 소득수지도 대외자산 운용수익 감소로 전월의 2.3억달러 흑자에서 0.2억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유입급증에 힘입어 16억달러의 유입초(流入超)를 기록, 전월(13.1억달러)에 이어 두달째 유입이 유출을 앞질렀다. 6월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입 규모는 22.6억달러로 지난 2001년1월의 23.3억달러 이후 2년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6월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여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증가했으나 7월 수출은 6월에 비해서는 다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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