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년내 1,200원→1,150원 하향조정-시티그룹
  • 일시 : 2003-07-30 10:05:24
  • 원-달러, 1년내 1,200원→1,150원 하향조정-시티그룹

    -위앤화 절상시 원화와 엔화 강세압력 불가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시티그룹이 달러-원 환율의 1년내 전망치를 1천200원에서 1천15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30일 시티그룹은 '주간 한국 경제'에서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 입장이지만 장기적으로 강세를 전망한다며 이같이 1년내 전망치를 내렸다. 시티는 달러-원이 3-6개월 안에는 미경제의 강한 회복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한다며 이번주 발표되는 미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다면 달러-원의 상승 모멘텀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소비신뢰지수, 공급관리자협회(ISM)지수, 비농업부문 고용 등의 미국경제지표가 발표된다. 그러나 1년내 전망치를 50원이나 낮춘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달러화 약세가 될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장기적인 글로벌 달러 약세는 원화, 엔화 및 위앤화의 강세를 초래할 것이고 자사의 기본 시나리오를 통해 볼때도 2004년에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은 아시아 통화들에 이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전세계적으로 가중되는 중국의 환율제도 변경 압력은 내년 초 위앤화의 완만한 절상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는 비슷한 정도로 원화와 엔화의 강세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티그룹은 한국정부의 개입은 계속될 것이지만 올해부터 경제성장 모멘텀이 향상된다면 2004년에는 다년간 저점이었던 1천160원선을 방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달러-원은 만일 원화 강세 여건들이 지속된다면 2004년 말에는 12개월래 전망치인 1천150원 보다 훨씬 밑에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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