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재료부족으로 횡보..↑1원 1,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재료부족으로 달러당 1천180-1천182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미 달러화는 오전 10시48분 현재 전날보다 1원 오른 1천181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갭 업' 개장에 업체 및 은행권에서 매물이 먼저 나왔다며 이 영향으로 달러화가 1천182원에서 1천181원 근처로 레벨을 낮췄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달러-엔이 120엔선에서 지지될 경우 추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도 있는 만큼 1천180원대에서는 저가매수심리가 있다며 이 때문에 추가 오름폭 축소는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서울환시에 전강후약 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입업체들이 오후에 달러를 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수요를 감안했을 때 현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매도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또 "시장에 달러화 과매수(롱) 마인드가 많지만 주요 메이저 은행들이 과매도(숏)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양쪽의 포지션 크기는 비슷하다"며 "이 영향에다 역외 활동이 미진하면서 달러화가 좁은 박스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