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약세 對 물량부담' 상충..↑0.70원 1,18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매물부담 등의 상충된 재료로 1천180-1천182원의 박스장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연준리(FRB)의 '베이지 북'이 나온 후 미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견해가 확산된 영향으로 달러-엔은 이날 전날대비 0.30엔 오른 120.20엔대를 기록했다.
또 전날 미증시의 약세로 이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주식 순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전날 114억원 순매수에 이어 최근 이틀간 주식매수를 크게 줄여 물량부담을 완화시켰다.
하지만 달러-엔 오름폭이 0.10엔 이하로 줄어드는 가운데 월말네고와 은행권의 달러화 과매도(숏) 플레이 등으로 1천182원 이상의 달러화 상승이 역시 제한됐다.
1천180원선 초반에서 은행권과 수입업체의 저가매수세가 등장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78-1천18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용일 하나은행 딜러는 "최근 저점에서 수입업체들의 매수세가 등장해 달러화 하락을 막고있다"며 "업체들이 매도.매수 양쪽으로 균형있게 거래한다"고 말했다.
박 딜러는 "달러-엔 동향과 장후반 은행권 포지션 상태에 따라 달러화가 위.아래 모두 움직일 것"이라며 "아직 1천180원 언저리를 크게 벗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2원 오른 1천182원에 개장된 후 업체네고, 은행권의 이월 매물 등으로 1천181원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폭마저 줄어들자 1천180.10원으로 오름폭을 더 줄인 뒤 전날보다 0.70원 상승한 1천180.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이르렀고 엔화는 달러당 120.03엔 원화는 100엔당 98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9%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1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3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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