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경제 낙관론 확산으로 상승
  • 일시 : 2003-07-31 06:46:45
  • <뉴욕환시> 美달러, 경제 낙관론 확산으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30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 고위 관계자들이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한 영향을 받아 주요 통화들에 대해 상승했다. UBS의 만수르 모히-우딘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가 미국경제의 성장 전망이 밝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매수 세력을 얻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많이 제시되고 있는 것도 달러 상승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미국경제가 회복될 것임을 확고하게 증명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오전 나온 미국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낙관론을 더욱 부추겨 달러화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지적햇다. 이날 로버트 맥티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에 출연해 생산성의 향상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경제의 성장 한도는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 향상 때문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률의 도달이 이전보다 약간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맥티어는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제시했고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5%까지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피력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335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459달러에 비해 0.0124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20.27엔으로 전날의 119.89엔에 비해 0.38엔 상승했다. 외환시장은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 각 지역 경제 조사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지난 6주간 미국경제가 이전보다 빠른성장의 신호들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FRB는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상반기에 경제활동의 속도가 약간 증가했다는 추가적인 신호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2개 연방준비은행 중 8개는 성장률이 다소 높아졌다고 보고했으나 시카고, 세 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여전히 경제활동이 부진하다고 밝혔고 애 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경제 여건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제조업이 회복되는 초기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소비지출은 큰 변화가 없었고 물가 수준도 거의 변동하지 않았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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