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재료상충으로 횡보..↓0.80원 1,178.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재료들이 상충하면서 횡보세를 보였다.
미달러화는 개장 초 달러-엔이 120.50엔대로 전날대비 상승했음에도 개장초부터 나온 이월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무게로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80원선 밑으로 하락해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때문에 이 선에서 은행권의 저가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엔-원 환율 980원선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지난 99년이후 사실상의 바닥이다.
이 선 밑으로 엔-원이 떨어지는 것은 대일수출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서울환시에 외환당국에 개입 명분을 제공하는 계기로 작용해왔었다.
이와관련 시장참가자들은 1천179원에서 등장한 국책은행 매수세가 당국의 의지를 실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78-1천181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은행권 포지션이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으로 보인다"며 "시장에 2억달러 정도의 달러화가 흡수될 경우 시장이 자율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위.아래 재료들이 상충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변화가 없으면 달러화가 1천180원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좁은 박스양상을 보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30원 높은 1천180원에 개장된 후 1천180.30원까지 상승시도에 나섰다가 고점매물로 1천179.10원으로 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 '숏 커버'로 1천180.20원으로 되올랐지만 다시 매물에 1천178.90원으로 내린 후 전날보다 0.80원 내린 1천178.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9.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37엔 원화는 100엔당 97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5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7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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