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개입추정 모시중은행 매수세로 급반등 ↑1.80원 1,18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개입으로 추정된 모시중은행의 매수세로 급반등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한때 1천181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3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80원 오른 1천181.5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1천178원 중반부터 모시중은행으로부터 매도주문을 적극적으로 쫓아올라가는 매수세가 나왔다며 이런 상황을 두고 봤을 때 이 은행의 거래는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실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 매수세를 '숏 커버'와 결제로 볼 수도 있지만 하락분위기가 우위였던 당시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당국의 개입일 여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개입 후 달러-엔의 추가 상승까지 더해져 달러화가 1천181원선 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거래레벨이 올라가면서 고점기회를 노리는 세력들도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딜러는 "당국의 개입의도가 적중하려면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80원선은 회복해서 끝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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