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 영향권..↓3.60원 1,18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주 강한 외환당국의 개입을 경험한 이후라 1천180원선 밑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달러-엔은 119.80엔대로 지난주에 비해 0.70엔 정도 하락했다.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고 역외세력도 거래가 전무했다.
딜러들은 업체에서 네고가 나오기는 했지만 역외세력과 더불어 거래가 한산했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담당자들이 자리를 비웠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외환당국은 한국은행의 내부 연구조직인 금융경제연구원이 '장기 원화 강세 불가피' 및 '외환시장 개입 실효성 의문' 주장을 한 것과 당국의 입장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은의 금융경제연구원은 지난 3일 미국의 재정.경상 적자확대로 인해 달러화 약세가 상당기간 지속할 것이라며 원화가치도 장기간 강세를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런 기조 하에서 외환시장 개입의 실효성도 의문시 된다고 주장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78-1천18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일 하나은행 딜러는 "현재 시장포지션은 무겁지 않은 것 같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과 업체 네고가 추가 출회된다면 달러화가 실질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딜러는 "하지만 1천180원선에서 개입 우려감이 있는 만큼 추가 하락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4원 낮게 개장된 후 달러-엔 상승과 당국의 개입 우려로 1천181.4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로 1천180.40원으로 내렸다가 지난주보다 3.60원 내린 1천180.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7.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88엔 원화는 100엔당 983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0.78%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4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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