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한달만에 박스 상단 뚫어..↑7.20원 1,188.30원
  • 일시 : 2003-08-05 12:13:51
  • <서환-오전> 한달만에 박스 상단 뚫어..↑7.20원 1,18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역외매수로 한달 만에 1천175-1천185원 박스 상단을 뚫었다. 미 달러화는 지난달 3일 1천187.50원을 기록한 이후 1천185원선 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달러화의 상승세는 지난주 후반 외환당국의 레벨 끌어올리기식 개입 이후 시장포지션 부담이 다소 경감된데다 이날 권태신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의 발언에 1천180원선에 바닥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날 권태신 정책관은 "9조원의 외평채 발행한도가 외환시장 안정에 부족할 경우 추가로 한도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도 120.50엔대로 전날에 비해 0.80엔 정도 상승했다. 이런 여건들이 조성되는 가운데 역외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인 것이 역내 거래자들의 추격매수세를 이끌어냈다. 1천187원선 넘어서는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이었던 역내외 거래자들이 뒤늦게 매수세를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은 매수세로 달러화 오름폭이 오전 마감무렵까지 계속 확대됐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4-1천19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역외의 강한 매수로 달러화가 단단한 저항선이었던 1천185원선을 뚫고 올랐다"며 "단단한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부장은 "앞으로 기술적으로 1천197원선까지 달러화가 상승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90원 오른 1천182원에 개장된 후 1천181.80원에 바닥을 확인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 역외매수, 역내추격매수 등으로 1천188.40원까지 상승세를 지속한 뒤 전날보다 7.20원 상승한 1천188.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20.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44엔 원화는 100엔당 98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5%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8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8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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