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하락 여파로 약세..↓2.90원 1,18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8일 오전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전날 뉴욕시장에서 달러-엔이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떨어졌다.
이널 오전 달러화는 전날보다 3원이 낮은 1,18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1,181.50원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다가 다시 1,183.5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시점부터는 국내기관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전날보다 2.90원이 하락한 1,182.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화의 하락은 순전히 달러-엔의 하락 때문이었으며 1,181원대로 하락하자 일부 역외쪽에서 헤지수요가 등장하면서 추가 하락은 저지됐다.
딜러들은 전날 뉴욕에서 `메들리' 보고서의 내용 중에 일본과 중국이 미국의 재무부 채권을 더 이상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면서 엔화가 급등세를 보였다면서 이 여파로 이날 서울환시에서도 달러-원이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희 JP모간체이스 상무는 "이날 오전 엔화 영향으로 달러-원이 하락했지만 아직 달러 강세 마인드는 유효해 보이며 해외 펀드 쪽에서는 저가 매수에 나서는 시도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상무는 "1,185원과 1,187원에 이르면 국내쪽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주식자금 유입도 거의 마무리되고, 수출업체들도 매도할 달러는 대충 처분한 것으로 보이고, 차트상으로도 여전히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면서 "이 때문에 여전히 윗쪽에 시선이 머물고 있으며 이날 후장은 엔화의 영향으로 1,181원과 1,185원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장중내내 1,181원대 후반과 1,183원선에서 지루한 박스권을 보이다가 갑자기 3원이나 뛴 1,186.50원에 매매가 한건 체결한 사태가 발생했다.
EBS 시스템 조작 실수로 인한 것으로 판명됐지만 당사자들간에 거래 취소가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장중 고가로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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