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日경제 회복 예상 상승...美달러, 對유로 상승
  • 일시 : 2003-08-12 06:55:27
  • <뉴욕환시> 엔화, 日경제 회복 예상 상승...美달러, 對유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1일 뉴욕환시에서 엔화는 2.4분기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상승했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미국 달러화 및 유로화에 대해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2.4분기 경제는 전분기에 비해서는 0.2%, 일년 전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1.3%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2주래 최대폭 상승한 것도 엔화 가치 상승의 촉매가 됐 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1.7%, 토픽스지수는 1.2% 각각 상승했다. 특히 닛케이지수는 지난 4월 20년래 최저치에 도달한 후 25% 올랐다. 지난주 나온 통계들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본의 가계지출과 기계류 주문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레프코그룹의 마이클 말피디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제가 바닥을 쳤 으며 개선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일본 주식과 엔화의 비중을 낮게 취하고 있던 펀드매니저들이 매수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18.20엔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주말의 119.08엔에 비해 0.43엔 상승한 118.65엔에 거래됐다. 말피디는 엔화가 향후 수주간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17.50엔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엔화는 115엔선까지 추가로 급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과는 대조적으로 2.4분기 유럽경제는 정체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주 발표되는 독일의 해당 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1%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엔화의 상승폭은 미조구치 젬베이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외환시장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투기적인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제한을 받았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스콧 슐츠 트레이더는 "일본은행(BOJ)이 엔화의 달러화에 대한 추가 상승세를 늦추려 노력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시장이 엔화를 달러당 118엔이나 117.50엔으로 끌어올릴 경우 BOJ가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1363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 1.1309달러에 비해 0.0054달러 상승했다. 스코틀랜드로열은행의 애드리언 슈미트 외환 전략가는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다소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달러화가 수주 내로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0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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