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 지속할 듯
  • 일시 : 2003-08-18 06:51:06
  • <뉴욕환시-주간> 달러,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 지속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8월18-22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로 유로화에 대해 최근 4주 동안 3주째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면서 해외투자가들의 달러표시자산 매입세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 블룸버그통신이 28명의 애널리스트, 트레이더,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주에 이들중 60%가 `달러매수.유로매도'를 권고했으며 이는 지난 주의 40%에 비해 2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또 미 북동부와 중서부 지방을 강타했던 사상 최악의 정전사태가 대부분 복구된 것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길 것으로 예측됐다. 씨티그룹의 로버트 신체 책임외환전략가는 "미 경제성장률이 유럽보다 높음에도 아직 투자가들은 이를 반영한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해외투자가들은 미 국채와 증시에 점진적으로 투자를 늘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체는 올 연말 유로화는 1.08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265달러에 마쳐 주초보다 0.4% 낮아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24엔에 끝나 한주 동안 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즈호코퍼레이트뱅크의 선임매니저인 다케우치 가즈히로는 "미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여타 지역에 비해 성장속도가 빠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달러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경제지표들은 미시간대의 8월 소비자태도지수와 지난 주 주간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금) 발표 예정이었던 미시간대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정전사태로 인해 19일로 연기된 상황이며, 결과는 지난 달의 90.9보다 높은 91.5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간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는 이전주의 39만8천명보다 줄어든 39만5천명이 될 것으로 예측돼 40만명선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뱅크원캐피털마켓츠의 크레이그 라리머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주 발표된 미 소매판매가 1.4%나 증가하는 등 미 경제회복을 알리는 긍정적인 지표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과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유로화가 향후 6개월내에 1.0000달러까지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GDP 성장률은 전분기와 변화가 없었다고 지난 14일 발표됐다. 같은 날 네델란드와 이탈리아는 경기후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BOA의 존 로스필드 애널리스트는 미국와 유럽간의 성장률 갭이 점차 확연해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경제지표가 발표될수록 달러화 강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3.4분기에 유로화가 1.1500-1.2000달러에서 주로 등락할 것으로 예측했던 당초 예상치를 취소하고 1.1000달러 아래로 빠질 것으로 전망치를 수정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달러 강세분위기가 시장 전반에 확산돼 있음에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달러 강세가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HSBC홀딩스의 데이비드 블룸 외환전략가는 "노동고용 수치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달러화가 4.4분기에는 다시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유로화의 연말환율이 1.1500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일본 경제회복 기대감이 고조됨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의 지속적인 개입으로 달러당 118-120엔의 박스권을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엔 딜러들은 일본정부는 현재 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해 수출드라이브정책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경제회복의 두 축중 하나인 소비자 지출이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수출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일본 정부의 환율방어정책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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