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연쇄 '숏 커버'로 오전장 재현..↑2.60원 1,180.80원
-당국 개입 의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9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오전 은행권의 '숏 스퀴즈'가 다시 재현되면서 1천180원선을 뚫고 올랐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3시19분 현재 전날보다 2.60원 오른 1천180.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은행권의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이 예상보다 깊었던 것 같다며 달러화 레벨 상승으로 은행권의 '숏 커버'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달러화가 업체 매물이 등장하기 전까지 계속 상승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1천182원선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 '숏 커버'를 촉발시키는 원인으로 외환당국이 의심을 받고 있다.
오전에 '숏 커버'를 촉발시켰던 모 시중은행이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고 한 외국계은행까지 가세해 1천179원선에 대규모 매수세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 모종의 힘이 있는 것처럼 강한 매수세가 버티고 있다"며 "당국이 개입 패턴을 바꾼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두 곳의 해당은행에서는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고 외환당국에서는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차액결제선물환(NDF)만기 정산 매물이 예상 밖으로 적으면서 여기에 기댔던 시장에 강했던 달러화 과매도(숏) 마인드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다른 딜러는 "은행들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에 기대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구축했다가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달러화가 역외매수세까지 가세해 1천180원선을 올라섰기 때문에 1천181원선 이상도 넘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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