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경제 낙관론 고조로 전방위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8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 경제 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된 데다 지난 주말 정전사태로 인해 줄었던 거래가 정상화되면서 주요 통화들에 대해 전방위 상승했다.
HSBC의 메그 브라운 외환 전략가는 "뉴욕환시가 지난주 우호적인 경제지표들에 대해 반응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서 "정전사태로 시장의 반응력이 제한을 받았지만 모멘텀은 구축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발표된 긍정적인 소매판매실적 및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자료가 이날 달러화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로화는 유럽환시에서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200달러의 지지선 아래로 하락한 후 손절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뉴욕시장에서는 유로당 1.1125달러까지 떨어졌다.
달러화는 스위스프랑에 대해 달러당 1.3935달러까지 상승해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파운드화는 파운드당 1.5873달러로 3주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2.94엔의 저점까지 하락한 것도 달러화의 상승세를 유도하는 재료가 됐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148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 1.1255달러에 비해 0.0107달러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로화가 19일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11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1.1080달러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주 내로 1.1000달러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9.46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 119.15엔에 비해 0.31엔 상승했다.
일부 시장 관측가들은 이날 달러화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뱅크줄리어스배어의 데이비드 듀런트 수석 외환 전략가는 최근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이기는 했지만 미국경제에 대한 뿌리깊은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듀런트는 특히 경상수지 적자 문제를 지적하면서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들이 계속 호조를 보이지 않을 경우 달러화의 상승세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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