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역외매수로 낙폭 축소..↓1.90원 1,17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역외매수로 낙폭을 소폭 축소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매물이 대기돼 낙폭을 더 줄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2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90원 낮은 1천177.20원에 매매됐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매수세가 나오면서 1천176원 후반대가 지지되자 은행권에서 소폭으로 같이 매수에 나서는 양상"이라며 "한쪽에서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업체 결제가 분산돼서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며 "하지만 외국인주식 순매수 관련 대기매물을 감안했을 때 달러화가 1천177원선 위로 얼마나 더 올라갈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반면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날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엄청난 규모였음에도 달러화가 상승했다"며 "지난 이틀간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된 매수세로 시장포지션이 가벼워졌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개장부터 은행권에서 달러화 과매도(숏) 마인드가 강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외국인 주식 관련 매물이 나오더라도 실제 물량이 실리기 전까지 달러화 레벨이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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