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7개월만에 최저치 마감..↓2.50원 1,173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대규모 매물로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종가기준 이전 최저치는 지난 1월30일의 1천170.10원이다.
달러-엔은 전날대비 0.40엔 낮은 117.90엔대까지 하락해 서울 환시의 달러화 약 세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난 이틀간 6천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가운데 이날 3억달러가 넘게 달러화로 공급됐다.
이날도 외국인이 1천300억원 어치 주식을 샀기 때문에 앞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출회는 계속될 예정이다.
역외도 매도에 나섰고 하나로통신 관련 수요는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막판 외환당국의 종가관리로 종가가 1원 정도 올라 마친 것처럼 외환당국의 개입의지가 계속되는 한 1천170원선 하향돌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도 다소 줄을 예정이고 하나로 통신 관련 1억1천만달러 정도의 수요가 22일과 25일 중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다시 제기됐다.
22일 달러화는 1천168-1천178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과장은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지속돼 앞으로 달러화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1천168원선은 당장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과장은 "다만 주식관련 매물이 꾸준할 것이기 때문에 달러화 상승도 제한적"이라며 "낮아진 박스 하단에서 다시 타이트한 레인지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준근 BNP파리바 부장은 "전체적인 분위기는 달러화 하락 쪽이지만 외환당국이 큰 변수"라고 말했다.
박 부장은 "1천171원레벨에 작년 7월부터 지금 현재 시점부터 이어지는 우상향 트렌드선이 지나고 있다"며 "이 선이 깨지면 지금까지 1년동안 출회하지 않았던 달러화 매물이 응집돼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점을 당국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50원 낮은 1천174원에 개장된 후 개입 우려로 1천175원으로 레벨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횡보하다가 전날보다 1.20원 내린 1천174. 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수 매물로 1천171.90원으로 내렸다가 종가관리성 당국의 매수세로 전날보다 2.50원 내린 1천17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6.3억달러에 달했고 22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3.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8.06엔 원화는 100엔당 993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2% 오른 754.3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 소에서 1천24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5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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