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설명회 일문일답> "3분기도 당초 전망 안 벗어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은 3.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2.7%)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2일 오전 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소비는 크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수출은 여전히 호조"라며 "현 시점으로 3.4분기 경제성장은 지난달 10일 발표한 조사국의 연간전망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국장과 일문일답.
--2.4분기 경제성장률 주요특징.
▲내수가 감소해서 저성장으로 나타났다. 내수면에서는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의 두 항목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다. 원인은 북핵문제인 지정학적 위기, 작년 하반기부터 문제됐던 가계부채, 카드문제로 인한 신용감축 등이다. 특히 민간소비가 부진하고 경제활동별로 보더라도 서비스에 대한 생산이 저조해서 체감경기가 부진했다. 그 중에서도 괜찮은 부분은 경제활동별로 건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이 낫다. 이마저도 전분기보다 낮다. 사스 피해는 경제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히 말할 수 없다. 부분적으로 항공, 운수, 음식, 숙박업, 내국인의 해외여행, 외국인의 국내여행 등의 소비지출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였다.
--3.4분기 전망은
▲현 시점으로는 7월10일날 발표한 조사국의 연간전망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소비는 크게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수출은 여전히 좋다. 노사문제가 앞으로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힘들다. 현실적으로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좋을 것이다. 수출신장률은 2.4분기보다 3.4분기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설비투자는
▲IT부문 설비투자는 그런대로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 조선, LCD, 반도체 등에는 설비투자가 일어나고 있는데 다른 부문도 설비투자가 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산업은행의 설비투자 조사는 한은과 기준이 다르다. 설비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는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추경이 집행되니까 3.4분기, 4.4분기에도 건설이 좋을 것으로 본다. 이 점이 그런대로 하반기를 좋게 보는 원인이다.
--수출 전망은
▲요즘은 밀어내기 수출을 할 필요가 없다. 환율이 떨어질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해서 수출을 앞당기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작년 6월부터 수출이 좋아서 금년 하반기에는 수출 신장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지금까지는 수출이 좋다. 지금 자동차도 잘 되고 있지만 조선경기가 굉장히 좋다. 또 미.일. 유럽 경기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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