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유로화, 유럽경제 부정적 인식 심화로 4개월래 최저치 경신
  • 일시 : 2003-08-23 05:55:04
  • <뉴욕환시> 유로화, 유럽경제 부정적 인식 심화로 4개월래 최저치 경신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2일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유럽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심화되면서 미국 달러화 및 엔화에 대해 4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화는 시간이 가면서 일부 낙폭을 회복하기는 했으나 장 초반의 매도세가 워낙 강하고 광범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투기적 거래자와 장기 거래자를 막론하고 유로화 매도에 나서고 있다면서 엔화에 대한 유로화 매도세가 특히 강력해 달러화의 엔화에 대한 약세까지 촉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50엔의 지지선 아래로까지 내려갔다가 일본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멈췄다. 한편 이날 뉴욕환시 장중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27.50엔에서 128.00엔으로 뛰어 올랐는데 거래자들은 이것이 일반 투자자들의 차익매물과 포지션 정리에 따른 것일 수도 있고 일본정부의 개입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월요일이 영국 금융시장 휴장일이기 때문에 거래자들의 포지션 정리 욕구가 고조됐다고 일부에서는 지적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884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의 1.0914달러에 비해 0.0030달러 빠졌으나 장중 최저치 1.0834달러에 비해서는 0.0050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28.00엔으로 전날의 128.59엔에 비해 하락했으나 장중 최저치이자 4개월래 최저 수준인 127.26엔에 비해서는 크게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117.30엔까지 빠졌다가 오후 늦게는 117.55엔에 거래돼 전날의 117.74엔에 배해 0.19엔 빠진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바클레이즈캐피털은 전날 UBS에 이어 유로화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바클레이즈는 1개월 후 유로화 전망치를 유로당 1.11달러에서 1.08달러로, 3개월 후 유로화 전망치는 1.10달러에서 1.05달러로 각각 내렸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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