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 우리금융 다음달 뉴욕 증시 상장
시장상황 따라 5억∼15억달러 DR발행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우리금융지주회사가 다음달 뉴욕증시에 상장돼 민
영화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뉴욕증시에 상장신청을 한 우리금융은
뉴욕증시의 재무구조건전성 실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다음달 중 상장 허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재무제표를 미국 회계기준에 맞췄고
신용평가기관들의 평가작업도 완료한 상태여서 과거의 사례들을 보건데 상장에는 문
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은 뉴욕증시의 상장요건이 까다로운 점을 감안할 때 상장허가가 떨어지
면 대외 신인도도 올라가 그만큼 유리한 조건으로 매각할 수 있게 된다.
우리금융은 상장허가가 떨어지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할 계획이며 DR 발행규모는 시장상황에 따라 5억∼15억달러
선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의 지주회사로 총 9조4천억원의 공
적자금이 투입됐으나 1조3천여억원은 회수되고 2조5천억원이 감자돼 회수대상 공적
자금은 5조6천억원 남아있다.
정부는 우리금융의 전체 지분 7억7천500만주 중 86.8%를 보유하고 있으며 1억20
0만주(13.2%)는 증시에 유통시키고 있는데, 연내에 보유지분을 50%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가에 블록세일, 방카슈랑
스 제휴 보험사에 지분 매각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보유지분을 낮춰나갈 계
획이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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