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對유로 강세 지속 전망
  • 일시 : 2003-08-25 06:20:11
  • <뉴욕환시-주간> 달러, 對유로 강세 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8월25-29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 경제가 유로존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전망으로 유로화에 대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이 35명의 애널리스트, 트레이더,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중 4분의 3이 `달러매입.유로매도'를 권고해 지난 주의 6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884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0914달러에 비해 0.0030달러 빠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117.30엔까지 떨어졌다 오후 늦게는 117.55엔에 거래돼 전날의 117.74엔에 비해 0.19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레프코그룹의 선임 환율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멀패드는 "투자자금이 각국의 경제성장률 차이로 인해 미국과 일본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미 경제회복이 지속될 것이며 그 속도는 유로존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에 유로화가 3개월래에 1.09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며 지금은 3개월래에 1.0600달러까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3.4분기와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6%와 3.7%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유로존 성장률은 3분기에는 0-0.4%, 4분기에는 0.2-0.6%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라보뱅크의 환시전략가인 리 페릿지는 "점차 외국인투자가들의 뉴욕증시에 대한 입질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올 연말 유로화는 1.0500달러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21일 세계에서 외환 거래 규모가 가장 큰 UBS가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에 이어 유로화 환율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UBS의 대니얼 캐차이브 외환전략가는 이날 유로화의 1개월 후 전망치를 1.1600달러에서 1.0900달러로 낮췄다고 밝혔다. UBS는 또 3개월 후 유로화 전망치도 1.1800달러에서 1.13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캐차이브는 "유로화가 1.1080달러선 아래로 떨어져 추가적인 달러 매수세가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적어도 한시적으로 유로 매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7월14일 3개월 후 유로화 전망치를 1.1300달러에서 1.1000달러로, 6개월 후 전망치를 1.1000달러에서 1.080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한 바 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20일 유로화 전망치를 1.2100달러에서 1.0900달러로 내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도쿄증시에 대한 외국인투자가들의 지속적인 매입세로 약세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엔 딜러들은 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고조로 외국인들의 일본 주식에 대한 매입세가 강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달러화의 對엔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달러화는 한때 117.30엔까지 급락했다가 일본은행(BOJ)의 개입 우려로 117.50엔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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