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엔 강세로 하락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하락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다.
달러-엔은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 117.60엔선에서 0.30엔 내린 117.30엔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달러-엔이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117.10엔대에서 점차 상승하고 있고 전날 4억-5억달러 정도의 달러화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한 만큼 달러화 낙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6자 회담 결과를 두고 서울 환시는 관망세에 돌입할 수도 있다.
▲외평채 입찰= 오늘 환시 안정용 원화표시 외평채 1조원 어치가 입찰 된다.
재정경제부는 26일 오후에 3년만기 원화표시 외평채 1조원에 대한 입찰을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전날 밝혔다.
낙찰된 물량은 외평 2003-3호에 통합, 오는 28일 발행된다.
외평채는 이번 낙찰분 포함, 올들어 총 6조2천억원(1조2천억원은 달러표시 외평 채 차환발행)어치 발행되는 것이며, 올 발행한도 9조원까지는 2조8천억원 정도가 남 았다.
한편 재경부 국제금융국 관계자는 지난 22일 "환율이 급락하는 등 시장이 불안하면 언제든 지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내주 발행 이후, 현재 외평채 발행한도가 2조8천억원 정도 남았는데 필요하다면 추가 확대에 대한 국회 동의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금융시장= 전날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경제지표 호전이라는 호재와 일부 블루칩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라는 악재속에 소폭 하 락했으며 국채가격은 경제회복 기대 고조로 다소 큰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달러화는 유럽 통화들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강세를 보였으나 엔화에 대한 유로화 매도세가 가속화되면서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무협 수출 가격경쟁력 조사= 무역협회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임금과 물류비 등 수출의 가격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중 상당부분이 주요 경쟁국에 비해 크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율의 경우 한국은 올 상반기에 6.9% 평가절상돼 8.5% 절상된 일본을 제외하고 중국, 대만(0.6% 절하)에 비해 불리한 것으로 파악됐고, 대출금리(6.5%), 시장금리(CP 3개월물 4.69%)도 경쟁국보다 높은 편이었다.
▲6자회담= 베이징 6자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날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수석대표로하는 미국측 6자회담 대표단이 25일 회담장소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6자회담은 27일 개막식 후 각국의 기조연설, 28일 토론, 29일 공동발표문 채택 및 차기회담 일정 결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화물파업=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를 해결키 위한 재협상이 전날 무산됐다.
경찰이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를 주도한 지도부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를 주동한 전국운송하역 노조 김종인 위원장과 정호희 사무처장 등 지도부 8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또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오는 26일밤 12시까지 운송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컨테이너 및 BCT(벌크 시멘트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종합기계 매각= 한국 정부가 대우종합기계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CSFB를 통해 대우종합기계 지분 35% 를 매각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조성될 자금은 최대 10억달러가 될 것으 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FT는 이번 매각과 관련된 최종 결정은 3~5개월 후 내려질 것으로 보이며 인수 대상자에는 대우종합기계의 경쟁사나 사모펀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