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베이징 6자회담 개막
  • 일시 : 2003-08-27 09:01:57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베이징 6자회담 개막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미국증시의 훈풍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가능성이 커진다면 다시 1천170원선 밑으로 하락 시도를 지속할 전망이다. 달러-엔도 전날대비 하락한 117.30엔대에서 머물고 있고 월말로 업체들 네고물량도 물량부담에 가세하고 있어 시장에 하락시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다만 오늘 개막되는 베이징 6자회담을 앞두고 역내외에서 관망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변여건의 큰 변화가 없다면 서울환시가 횡보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전날 미금융시장= 전날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노동절 휴일을 앞두고 한산 한 거래속에 소폭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보합 수준을 유지했고, 국채가격은 수익률이 너무 과도하게 올랐다는 분위기에 힘입어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22.81포인트(0.24%) 상승한 9,340.45, 나스닥지수는 6.34포인트(0.36%) 오른 1,770.65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0.06포인트(0.01%) 오른 436.98에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이라크와 터키를 연결하는 송유관을 재개통시키는데 1주일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 후 상승했다. 한편 전날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내구재 주문이 두달 연속 증가하는 등 미국 경제의 본격회복 징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여부= 미국경기의 회복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주 요 경제지표들이 나오면서 미국 주요주가가 오름세로 끝나 오늘 국내증권시장에 훈 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흘간 이어진 美증시의 조정으로 전일 국내시장도 장내내 관망분위기가 우세하 며 750선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다소 지루한 흐름을 보였다. 역시 현재 장세의 키워드는 외국인이다. 지난주 사흘연속 공격적인 매수공세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이번주들어 미국시장 의 조정영향으로 매수강도가 주춤해지고 있다 ▲외국기관의 해외환율 전망= JP모건이 유로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단기 전망치를 이전에 비해 유로당 10센트 낮은 1.0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JP모건의 필 서틀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 가치가 무거운 느낌이 있어 장기적으로 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미국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에 유로화가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오는 9월말에는 유로당 1.05달러, 연말 에는 1.1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JP모건은 유로화의 연말 전망치를 1. 22달러로 제시했었다. 골드만삭스가 12개월래 對유로화의 미국 달러화 가치가 유로당 1.2600달러로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짐 오닐 골드만삭스의 경제연구팀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에도 연방기금(FF) 금리를 연 1%대로 유지할 것이며 이는 달러 가치를 유지시키기 위해 필요한 해외투자금의 유입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對유로화의 달러화 가치가 3개월래 1.18달러, 6개월래 1.24달 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씨티그룹은 3개월래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전망치를 기존 1.1000달러에서 1.0500달러로 올린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6개월래 전망은 1.0700달러로 유지하고 12 개월래는 1.1000달러로 설정한다고 덧붙였다 ▲외자유치= 외환은행[04940]이 이르면 27일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와 외자유치 및 경영권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금융계 소식통은 전날 "양측이 협상을 최종 타결짓고 본계약 준비를 마친 것으 로 안다"며 "27일 또는 28일께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매각대금은 1조3천억-1조4천억원에 이른다 하나은행[02860]은 서울은행과 합병 등으로 보유한 자사주 3천750만주(19%)를 분할 매각하기 위해 일본과 미국 등 전략적 투자자들을 상대로 물밑협상을 진행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전날 "여러 해외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의사를 타진하고 있 는 단계"라며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의사를 밝힌 곳은 없다"고 말했다. 일부언론에서는 하나은행이 신세이은행에 지분을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위앤화 절상 15-25% 바람직= 중국의 위앤화 가치는 경제적 펀더멘털과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할 때 15-25% 정도 평가절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위앤화 환율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 중국에서는 금융부문의 과열 현상이 심화돼 부실채권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주의를 조장하고 아시아 권 내에서도 국가간의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6자회담= 베이징 6자회담이 오늘 개막된다. 한편 외신들은 전날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을 두고 6자 회담을 앞두고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베이징 6자회담을 앞두고 한국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26일 한국 해군이 북방한계선을 월경한 북한경비정에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미 전국지 USA(유에스에이) 투데이가 보도했다 6자회담은 27일 개막식 후 각국의 기조연설, 28일 토론, 29일 공동발표문 채택 및 차기회담 일정 결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화물파업= 화물연대 파업사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있다. 경찰이 수송거부를 주도한 집행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고 상급 노조인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시멘트를 중심 으로 파업에 참가중인 화물차주들의 업무복귀가 속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컨테이너의 경우 업무 복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다수를 차지하는 컨테 이너 차주들의 업무 복귀율이 사태해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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