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5원서 당국 개입線 후퇴하면 급락할 것-씨티그룹
-달러-원의 3개월내.6개월내 전망 1천180원으로 하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씨티그룹은 외환당국이 수년간 지지선이었던 1천165원선에서 개입을 후퇴할 경우 달러-원 환율이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오석태 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정부가 1천165원선 부근에서 수년간 달러-원의 하락을 막아왔다"며 "이는 만일 이 선이 깨질 경우 달러-원이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개입이 언제든지 한 발자국 물러난다면 원화의 상당한 강세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티그룹은 단기 달러-엔 상승에 바탕을 뒀던 달러-원 상승 전망이 실현될 것 같지 않다며 달러-원의 3개월내.6개월내 전망을 1천180원선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경제의 놀라운 경기회복으로 엔화 약세 확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원화 강세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다만 한.일 외환당국들이 자국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한 자국통화 강세 저지를 위한 개입을 계속 할 것이란 시나리오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은 지난주 1개월내 1천180원, 3개월내 1천190원, 6개월내 1천200원이던 달러-원 전망을 각각 1천170원, 1천180원, 1천180원으로 내렸고 12개월내 1천150원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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