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엔 약세.역외매수로 상승 분위기
  • 일시 : 2003-08-27 14:00:59
  • <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엔 약세.역외매수로 상승 분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예상보다 매물벽이 엷은데다 달러-엔의 소폭 상승 여파로 오름폭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는 환경에 놓였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도 지난주에 비해 그리 크지 않고 있어 매물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딜러들은 그 동안 당국 개입에 기대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 전략을 운용했다가 손해를 본 영향으로 이날 대부분 과매도(숏) 포지션으로 돌아섰었다며 하지만 갑작스런 역외매수에 큰 낭패를 봤다고 전했다. 이런 경우 은행권의 전략이 흔들리고 포지션이 엇갈려 오후장 예상외로 미달러화의 변동성이 커질 여지가 있다. 한편 베이징 6자 회담이 개막됐지만 아직 진행중이라 시장에 영향을 끼칠 만한 소식이 없다. ▲도쿄금융시장= = 이날 오전 도쿄환시에서 딜러들은 일본당국이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의 방일을 앞두고 시장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근 일본이 완연한 경제성장을 이뤄낸다 해서 엔화가 강세로 갈 이유는 없다는 점을 시사한 존 테일러 미국 재무차관의 발언이 그나마 일본당국이 기댈 수 있는 도피처라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날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37.49P 오른 10,370.0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여부= 거래소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전날대비 1.21% 오른 762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거래소.코스닥 총 500억원대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외국기관의 달러-원 분석= 씨티그룹은 외환당국이 수년간 지지선이었던 1천165원선에서 개입을 후퇴할 경우 달러-원 환율이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단기 달러-엔 상승에 바탕을 뒀던 달러-원 상승 전망이 실현될 것 같지 않다며 달러-원의 3개월내.6개월내 전망을 1천180원선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외자유치= = 외환은행[04940]은 27일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에 지분 51%와 경영권을 양도하는 본계약 조인식을 가진다. 론스타는 다음달 말까지 인수대금 1조3천억-1조4천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환은행이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에 지분 51%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할 경우 한국 정부가 금융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또 이날 국민은행과-ING그룹의 전략적 제휴관계 유지 합의가 보도된 것도 해외에 외환은행의 지분매각이 줄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6자회담= 남북한과 주변 4강이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6자회담이 27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17호관 팡페이위엔(芳菲苑) 회담장에서 개막됐다. 아직 회담 내용이나 결과는 구체적으로 알려지거나 보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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