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초반> 美달러.유로, 對엔 이번주 최고 수준 거래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7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는 아시아 환시에서 시작된 엔화 약세 양상이 지속되면서 엔화에 대해 각각 이번주 들어 최고 수준에서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80엔선을 돌파한 후 손절매수세가 유입돼 118엔선 바로 아래까지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그러나 달러화의 엔화에 대한 상승세는 투기적 거래자들의 유로화에 대한 엔화 매도에 의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엔화에 대해 5개월래 최저 수준인 유로당 126.65엔까지 떨어졌던 유로화는 이날 오전에는 128.65엔까지 크게 올랐다.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유로화 가치의 움직임이 지나치게 빠르다고 지적하면서 일본정부의 유로-엔 시장 개입 우려가 높아진 것이 유로화 상승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오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는 한때 유로당 1.0933달러로 이번주 최고치에 도달했다가 전날 뉴욕 후장의 1.0873달러에 비해 0.0038달러 오른 1.0911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28.60엔으로 전날의 127.50엔에 비해 1.10엔 상승했다.
인베스터스뱅크앤트러스트의 팀 마자넥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엔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일본은행(BOJ)의 개입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시장에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자넥은 달러화가 117.90엔선을 넘어설 경우 118.35-.40엔 범위로 추가 상승할 수 있으나 이것이 좌절될 경우 최근의 저점인 117.20-.30엔 범위로 내려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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