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전날 개입 여파 하방경직
  • 일시 : 2003-08-28 09:06:39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전날 개입 여파 하방경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외환당국의 강력한 '끌어올리기식 개입' 여파로 일단 1천175-1천180원 레인지에서 방향탐색에 나설 것이다. 하지만 월말로 네고물량이 많이 나오는 시기인데다 개입으로 끌어올려진 높은 거래레벨은 업체들의 매도욕구를 자극할 것이기 때문에 미달러화의 추가 상승은 쉽지 않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장중에는 달러-엔 등락이 서울 환시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달러-원 환율은 특별한 변수 부재 속에 당국의 반응을 주시하는 가운데 고점매도 움직임이 우세할 것"이라며 "기술적으로는 전일 양선의 50%인 1천174원선 지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천174원선이 지지되는 한 달러화의 단기 상승추세가 살아있기 때문. 한편 전날 베이징 6자 회담이 개막됐지만 시장에 새로운 뉴스를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 오늘까지 하루 더 회담을 지켜봐야 될 것이다. ▲전날 뉴욕금융시장= 27일 뉴욕금융시장에서 뉴욕주가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8포인트(0.65%) 오른 1,782.13에 마감돼 작년 4월19 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6.66포인트(0.07%) 하락한 9,333.79에 끝난 반면, 스탠더드앤푸어스 500 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0.06포인트(0.01%) 높은 996.79에 마 감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일부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 견 상향에 힘입어 12.93포인트(2.96%)나 가파르게 상승한 449.91에 마감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 가격은 경제 회복세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것이며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려고 국채발행 물량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돼 떨어졌다.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880달러에 거래돼 장중 최고치 1.0927달러에 비해 하락했으나 전날 뉴욕후장의 1.0873달러에 비해서는 0.0007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27.80엔에 거래돼 전날의 127.50엔에 비해 0. 30엔 상승했으나 장중 최고치 128.67엔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45엔에 거래돼 전날의 117.29엔에 비해 0.16 엔 올랐다. 딜러들은 미 노동절(9월1일)이 다가오고 있어 현재와 같은 횡보적 조정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지난주 원유재고 통계가 엇갈리게 발표된 가운데 전 날보다 큰 폭 하락했다. ▲금일 달러-엔 전망= 27일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2.4분기 GDP발표를 앞두고 117.20-118.00엔 소폭 등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의 2.4분기 GDP 수정치가 예비측정치를 능가할 가 능성이 높다며 이로 인해 달러화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는 또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117.00엔과 116.50엔 지지선을 확 고히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소시에떼제너럴(SG)은 27일 미 달러화의 지지선 117.20엔이 단단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SG는 또 달러화의 초기 저항선이 117.74엔에 형성돼있으며 이 선이 돌파될 경우 차기 저항선은 118.03-.18엔이고 이 선조차 위로 뚫린다면 추가적인 하락 압력은 완 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기관의 해외환율 분석 = 미국 달러화가 대부분의 주요 통화들에 대해 저평가돼 있으며 향후 6개월간 상승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다우존스가 전날 보도했다. 국제상공회의소(ICC) 주관으로 독일의 Ifo 경제연구소에 의해 수행된 조사결과 에 따르면 미국경제는 향후 6개월간 세계경제의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 문에 현재 달러화는 5년만에 처음으로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반면 리먼브라더스는 일본경제가 회복되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어 엔화를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27일 밝혔다. 또 유로화가 이달 안에 117엔으로 추가 하락할 것이 예상된다고 27일 모건스탠리의 스티븐 젠 외환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6자회담= 중국 베이징(北京) 6자 회담에 참석중인 북한은 27일 핵무기 개발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전했다. 러시아측 수석 대표로 베이징을 방문중인 로슈코프 차관은 이날 첫날 회담을 끝 낸 뒤 러시아 기자단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 대표단은 오늘 미국 대표단과 비공식 양자 접촉을 갖고 핵 개발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 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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