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통계국장 일문일답> 8월 경상수지 5억$ 흑자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은 8월 경상수지가 5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오전 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7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 설명회에 서 "8월에는 여행수지 적자 폭 확대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될 요인이 있지만 이달 지금까지 상품수지가 7월보다 괜찮은 편인 데다 해외 대외자산의 운용이자수입이 많아 소득수지가 좋을 것"이라며 "8월 경상수지 흑자는 5억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래는 조성종 국장과 일문일답.
--7월 국제수지 특징은.
▲7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6월에 비해 대폭 줄었다. 요인은 상품수지 흑자가 상당폭 줄어들었고 서비스수지는 적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 적자액은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볼 때 우리 국민의 소비패턴이 국내소비는 대폭 줄이는 대신 해외소비를 늘이는 것 같다. 소비재수입은 7월에 대폭 줄었다. 6월 소비재수입이 전년동기대비 17.1%늘어났던 것에 비해 7월에는 7.0% 증가하는데 그쳤다.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것은 현대자동차 파업 등으로 수출 차질액이 5.7억달러에 달했고 석유수입부과금 부과를 앞두고 정유사들의 원유수입이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수출 증가율 동향은.
▲6월 전년동기대비 21.5%에서 7월 15.5%로 낮아졌다.
--8월에도 원유 도입이 많은가
▲8월에는 원유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 7월에 8월 도입분까지 미리 들여왔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자동차는 8월에는 7월보다 회복되지 않을까 추측한다. 8월 현재 수출은 상당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8월 경상수지 전망은
▲8월에 경상수지는 5억달러 내외의 흑자가 될 것으로 본다. 8월은 서비스 수지 적자가 확대될 요인이 있지만 상품수지가 7월보다 괜찮은 편인 데다 해외 대외자산의 운용이자수입이 많아 소득수지가 좋을 것이다. 이달은 미국채 이자가 들어오는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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