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개입 우려로 소강..↑0.70원 1,178.70원
  • 일시 : 2003-08-29 12:02:34
  • <서환-오전> 당국 개입 우려로 소강..↑0.70원 1,178.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이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에 얼어 붙었다. 이날 달러-엔이 117.00엔대로 전날대비 0.60엔이나 하락했고 역외에서 매도에 나섰음에도 1천178원선 언저리가 지지됐다. 시장참가자들은 당국이 국책은행을 통해 환율을 지지하고 있다며 당국 개입이 언제, 어느 정도로 나타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거래자들의 거래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1천180원선 가까이서는 업체 네고가 등장했고 역외도 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오전장 역내외 모두 1천178-1천180원의 박스를 확인한 후 소강상태를 보였다. ◆오후전망= 당국의 개입이 오후 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관건으로 지목된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이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고 거래소 주가도 반등해 하락분위기가 다소 짙어질 양상이다. 오후 달러화는 1천176-1천18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일 하나은행 딜러는 "이틀간 환시장이 요동을 친 후 쉬자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당국의 개입을 예측할 수 없어 한편으로 불편하다"고 말했다. 박 딜러는 "주말 앞두고 당국 개입이 없다면 1천170원 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종가인 1천178원에 개장된 후 국책은행 매수세에 1천180원까지 올랐다가 역외매도로 다시 1천178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수, 은행권 매수로 1천180.50원까지 상승했다가 업체매물에 눌려 전날보다 0.70원 상승한 1천178.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03엔 원화는 100엔당 1천6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4%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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