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다음주 스노 美재무장관 訪日
  • 일시 : 2003-08-29 13:59:15
  • <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다음주 스노 美재무장관 訪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은 다음주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의 방일을 앞두고 국제 외환시장의 흐름을 지켜보자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또 다음 주초인 9월1일이 미국의 노동절로 주말에 이은 연휴가 이어져 국제외환시장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외화차입 동향= 미국 국채의 장기 금리 급등으로 인해 국내 은행들이 7월 중 중장기 외화 차입을 크게 줄인 반면 단기 외화 차입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은행의 중장기(만기 360일 이상) 외화 차입액은 모두 6억8천만달러로 전달의 25억달러에 비해 18억2천만달러가 감소했다. 은행들의 외화 차입 규모가 급감한 것은 주로 미국 국채의 장기 금리 급등 때문 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실제로 산업은행이 지난달 10억달러, 제일은행은 2억달러 규 모의 외화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9월 이후로 연기했다. ▲달러-엔 전망=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재무관(차관급)은 29일 외환시장은 경제 동향을 선행적으로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도는 약하지만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런 젠베이 재무관의 발언은 기존의 강경한 엔화 절상 저지 입장에서 물러선 것이다. 반면 미쓰비시증권의 시요리 미노루 선임 매니저는 "달러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117.20엔 아래로 하락세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조만간 재무성의 개입으로 추가하락이 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금융 상황=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최근 2조엔 규모의 어음을 사들이는 등 금융시장 개입에 본격 나서 경기회복을 위협하는 금리상승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이틀 사이 모두 2조엔을 들여 민간은행으로부터 9개월짜 리 어음을 매입했다. 관측통들은 이와 관련, 당분간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 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재확인시키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7월 경상수지 3개월 연속 흑자= 경상수지가 7월에도 4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내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해외 여행자 증가로 여행수지에서 사상 최대의 적자를 내면서 서비스수 지가 크게 악화된 데다 상품수지도 나빠져 경상수지 흑자 폭은 6월에 비해 대폭 축 소됐다. ▲다음주초 노동절로 미금융시장 휴장= 노동절로 다음주 월요일인 9월1일 미국 의 모든 금융시장이 휴장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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