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GDP 호재 불구 상승세 못타
  • 일시 : 2003-08-29 06:31:44
  • <뉴욕환시> 美달러, GDP 호재 불구 상승세 못타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8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상향 수정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에 대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발표 수치 2.4%에 비 해 높은 3.1%로 상향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2.4분기 GDP 증가율이 2.9%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노동부는 지난 23일까지의 1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3천명 증가한 39만4천명으로 집계됐으나 대부분 북동부 정전사태로 인한 증가분이었으며 4주간 평균 수치는 500명 증가한 39만6천250명을 기록해 4주 연속으로 40만명선 아래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발표된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은 이미 달러화 환율에 대체로 반영돼 있는 상태라면서 이로 인해 시장의 관심이 온통 엔화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루미의 토머스 몰로이 트레이더는 "모든 투자자들이 경제지표 호조를 미리 예상하고 있었고 다들 동일한 포지션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몰로이는 "모든 투자자들이 충분한 달러화를 매수한 상태였기 때문에 달러화를 밀어 올릴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 상승세를 재개했고 이 영향은 달러화에도 미쳐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00엔의 핵심 지지선 부근으로 떨어졌다. 거래자들은 달러당 117.20엔 부근에서 일본계 은행들이 대규모 달러화 매수 주문을 내놓았다면서 이들이 아니었다면 엔화는 추가로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리트글로벌의 폴 포돌스키 수석 전략가는 "엔화가 현재 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일본의 주식시장에는 6천790억엔의 해외 자금이 유입됐다. 외국인의 일본 주식 순매수는 19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874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0880달러에 비해 0.0006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27.58엔으로 전날의 127.80엔에 비해 0.22엔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34엔으로 전날 뉴욕후장의 117.45엔에 비해 0.11엔 하락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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