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눈치로 횡보..↓2원 1,17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 개장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로 추가 하락하지 못했다.
달러-엔은 지난주 일본정부가 8월 환시개입이 없었다는 발표를 한 영향으로 117엔대서 116엔대로 급락했다.
또 이날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고 거래소 주가도 상승세를 보여 추석전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해야 하는 업체들의 매도욕구를 자극했다.
하지만 시장이 지난주 강력한 개입 '악몽'에서 못벗어나고 있고 오늘로 예정된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의 방일시 나올지 모르는 '폭탄 발언'을 두고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했다.
국내외의 대부분 환시관계자들은 스노 미 재무장관이 일본의 환시개입을 비난하는 미 제조업체 입장에 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나 이날 아소 다로 일본 집권 자민당 정조회장은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과 엔화가치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업체나 역외세력도 큰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달러화는 1.30원 폭에서 횡보했다.
▲오후 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74-1천17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업체에서는 결제와 네고와 부딪히는 공방을 벌인 것 같다"며 "은행권도 위.아래 부딪혀 달러화가 좁은 폭에 갇혔다"고 말했다.
황 딜러는 "시장에 엔 강세로 '숏 마인드'가 강해지고 있어 오후에 공급우위 수급을 고려했을 때 달러화 하락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2.10원 낮은 1천176.10원에 개장된 후 1천175.90원으로 하락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 개입 우려에 의한 저가매수로 1천177.10원까지 올랐다가 업체네고 등으로 지난주보다 2원 하락한 1천176.2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7.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6.63엔 원화는 100엔당 1천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0.1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79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도 177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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