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북 '중대방송' 예고로 다소 긴장
  • 일시 : 2003-09-03 11:56:58
  • 서울환시, 북 '중대방송' 예고로 다소 긴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오전 북한의 '중대방송'예고 보도로 서울 외환시장이 다소 긴장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6분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3일 낮 12시부터 '중대방송'을 내보내겠다고 예고했다며 이들 방송은 "오늘 낮 12시부터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중대방송이 있겠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또 방송이 언급한 중대보도는 이날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제11기 1차 회의와 관련한 소식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 금융시장은 북한의 중대발표와 관련 '북핵 관련 악재'를 우려해 요동치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 환시의 달러-원은 1천176원대에서 1천178원까지 가파르게 솟구쳤다. 서울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북한의 중대발표 소식이 긴급으로 보도되면서 역내외 거래자들이 달러화 매수에 정신이 없었다"며 "북핵관련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대발표 관련 시장에서 북한의 의례적인 인사보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과 북한의 시장경제를 확대하고 북한정권의 안정을 공고히 한다는 내용의 루머가 떠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