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북 '중대방송' 헤프닝..↓0.30원 1,17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에도 북한의 '중대발표'예고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오전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3일 낮 12시부터 '중대방송'을 내보내겠다고 예고했다.
이 내용이 '긴급뉴스'로 타전되면서 역내외에서 달러화 매수세가 강하게 일어났다.
곧 의례적인 인사발표라는 루머가 떠돌자 오름폭을 급히 줄이기도 했으나 새삼 일깨워진 북핵 불안으로 시장에 심리적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됐다.
한편 이와관련 오전장이 마감된 시점인 오전 12시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3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1차회의에서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됐다고 후속기사가 보도되면서 일종의 헤프닝으로 끝났다.
▲오후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75-1천18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북한의 '중대발표'로 역내외 매수세가 강했다"며 "이후 시장이 진정되기는 했지만 달러화에 하방경직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시장에 지난달말에 있었던 당국 개입효과가 지속되는 것 같다"며 "이 때문에 1천175원선 하향돌파가 점점 멀어지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2원 내린 1천175.50원에 개장된 후 1천175.20원으로 내렸다가 역외매수에 1천177.40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추가 강세로 다시 1천176.10원으로 내렸다가 북한의 '중대방송' 보도로 1천178.50원으로 급반등했다가 전날보다 0.20원 내린 1천177.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6.31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3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7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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