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보다 뒤쳐진 경기상황으로 원화 절상 제한적'-씨티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씨티그룹은 일본에 비해 뒤처진 한국의 경기상황과 일본정부의 환율정책 불변으로 원화 절상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달러-엔 환율은 116엔에서, 달러-원 환율은 1천170원-1천180원 레인지에서 하락이 막힐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씨티그룹은 '주간 한국경제 전망'에서 일본정부의 엔화 절상 저지 구두개입이 지속되고 일본정부의 환시개입을 용인하는 미국측 의사가 변하지 않은 것을 감안했을 때 일본정부의 엔화 절상 저지 개입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일본국채 수익률 급등이 경기회복에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일정부는 유동성을 공급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점에서 일본 정부의 환시 개입 지속 주장에 타당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오석태 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 유지돼온 1천170-1천180원의 달러-원 레인지가 연말이나 국내경기의 회복기미가 나타날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 단순한 경제성장률 차이만 비교해도 기술적 침체에 있는 한국과 2% 내외의 건강한 성장을 이룬 일본 사이의 완연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며 이 차이를 반영해 원화는 엔화 강세에 비해 절상속도가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차이는 닛케이지수와 일본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반면 한국 KOSPI지수가 상승 모멘텀을 잃고, 한국국채 수익률이 실제 하락하는 것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물론 일본정부가 추가 엔화 강세를 용인한다면 한국정부는 개입의지를 거둬들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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