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방어위해 공기업 동원령 하달한 적 없다'-재경부
  • 일시 : 2003-09-08 14:47:22
  • '환율 방어위해 공기업 동원령 하달한 적 없다'-재경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재정경제부는 일부 언론에서 '환율하락 방지 공기업 동원령 하달'기사와 관련, 단순히 공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을 최근 외환시장 상황과 결부 짓는 것은 억지해석이라고 밝혔다. 8일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의 한 관계자는 "공기업의 환 위험 관리에 대한 감독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1년에 한.두번 요구하는 일상적인 보고서를 공기업들에게 요청했을 뿐" 이라며 "이는 공기업의 외화자금 수급과 환 리스크 상황을 주시하면서 장기적으로 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 말에 같은 종류의 보고서를 받은 후 올들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 외화자금과의 다른 관계자는 "공기업들의 환 리스크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차원이지 현재 서울환시의 상황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며 "이는 또 국제금융과의 일상적인 업무 차원이지 시장 관리와 개입을 결정하는 외화자금과와는 직접적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환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공기업 동원령이 하달됐다며 수출업체, 은행권에 이어 공기업에도 환관리 협조요청이 내려진 것은 당국의 개입 여력이 소진된 것일 수도 있지만 환방어 의지가 강력함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해석하는 보도를 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증가로 인한 대기매물 부담에도 달러화가 잘 하락하지 않는 것은 일부분 당국에서 공기업을 동원한 달러화 수요가 나온다는 루머가 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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