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물부담으로 상승 주춤..↑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의 상승세가 달러-엔 상승에도 불구, 매물부담으로 주춤거렸다.
지난주 1조원을 넘어선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과 추석전 네고로 주초 미달러화는 1천170원선을 깨고 내릴 기로에 놓였었다.
하지만 주말동안 달러-엔이 일본외환당국의 개입 여파로 116엔대에서 117엔대 로 상승하고 일본당국의 개입이 지속되는 한 우리 당국의 개입의지도 후퇴하지 않을 것이란 인식으로 1천170원선을 바닥으로 여기는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이 유지됐다.
반면 트리플위칭 데이를 하루 앞둔 거래소 주가가 조정양상을 보였으나 외국인은 다시 1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일부 언론에서 '환율하락 방지 공기업 동원령 하달'기사와 관련, 단순히 공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을 최근 외환시장 상황과 결부 짓는 것은 억지해석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환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공기업 동원령이 하달됐다며 수출업체, 은행권에 이어 공기업에도 환관리 협조요청이 내려진 것은 당국의 개입 여력이 소진된 것일 수도 있지만 환방어 의지가 강력함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해석하는 보도를 했었다.
◆9일 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68-1천17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장막판 당국의 종가관리가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은행권 차액결제선물환(NDF)관련 매물, 소규모 업체네고 등으로 달러화 공급이 우위였다"고 말했다.
황 딜러는 "오늘 외국인 주식 순매수 순매수 관련 매물이 많지 않아 내일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을 앞두고 달러-엔이 관건"이라고 예상했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역외는 매수에 나선 반면 역내는 매도가 강했다"며 "공급우위 장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달러-엔 수준이 어디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2.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2.40원 오른 1천173원에 개장된 후 업체 결제수요와 달러-엔 상승에 따른 저가매수로 1천174.5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에 맞아 지난주보다 2.40원 상승한 1천173.00원에 오전 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업체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등과 달러-엔 하락으로 1천171.6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의 개입 우려로 지난주보다 1.10원 오른 1천171.7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0.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11엔 원화는 100엔당 1천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0.17% 내린 760.2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43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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