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당국 개입으로 1,170원선 유지..↓1.50원 1,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매물부담으로 하락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1천170원선에서 추석 연휴를 맞게 됐다.
달러-엔은 간밤 일본당국의 개입설에도 불구 전날 117엔대에서 116엔 초반까지 밀렸다. 또 전날에 이어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2천억대에 육박했다.
1천170원선 깨지면서 역외세력도 달러화 보유 달러화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을 제외하고 주변여건은 원화 강세쪽으로 기울었다.
당국은 장중 물량흡수에 나섰고 장막판 1천170원선이 깨지자 강한 매수세를 형성 1천170원선 사수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주전망= 다음주 달러화는 1천160-1천18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류현정 한미은행 차장은 "변수가 예상하기 어려워 추석 연휴 판도를 말하기 어렵다"며 "관건은 달러-엔 수준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 차장은 "당국이 1천170원선을 막는다면 이 선을 바닥으로 1천175원, 1천178원까지 반등이 가능한 반면 1천170원선이 깨진다면 1천160원으로 바닥이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천170원선이 깨지면서 역외에서 손절매가 많이 나왔다"며 "다만 달러-엔 116엔선이 지지된다면 추가 손절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추석 이후 결제가 많이 나온다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등 매물부담이 지속돼 결제가 나올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럴 경우 1천165원까지 바닥이 더 낮아질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15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0.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20원 내린 1천171.50원에 개장된 후
개입 우려로 1천171.3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로 1천169.80원으로 다시 밀렸다가
전날보다 1.10원 내린 1천170.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달러-엔 추가 하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가중되자 은행권에서 '손절매'가 나와 1천168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이 배후로 추정된 매수세로 전날보다 1.50원 내린 1천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6.0억달러 엔화는 달러당 116.34엔 원화는 100엔당 1천5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4% 오른 767.46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174억원어치 코스닥에서 3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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