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전날 낙폭 회복...빈 라덴 테이프 공개로 상승세 제한
  • 일시 : 2003-09-11 06:06:00
  • <뉴욕환시> 美달러, 전날 낙폭 회복...빈 라덴 테이프 공개로 상승세 제한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0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전날의 낙폭을 회복했으나 오사마 빈 라덴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테이프가 공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일본 통화당국이 엔화를 매도하는 개입을 실시했다는 풍문이 도는 가운데 달러화는 이날 뉴욕환시에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최고 수준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정리했다. 9.11테러사태 2주년이 임박한 상황에서 빈 라덴의 테이프가 공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하고 채권을 추가 매입하고 외환시장에서는 포지션을 정리하는 등으로 이에 대응했다. 게인캐피털의 데이비드 리버 트레이더는 이 테이프의 공개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200달러 밑에서 1.1225달러 부근까지 상승하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218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233달러에 비해 0.0015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07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16.71엔에 비해 0.36엔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1.28엔으로 전날의 131.18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일본 통화당국이 런던환시와 뉴욕환시에서 시중은행들을 통해 엔화를 팔아 달러화를 매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일본 통화당국의 개입 규모를 약 40억달러로 추정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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