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對유로 3주간 하락따른 반등 전망
  • 일시 : 2003-09-15 06:48:12
  • <뉴욕환시-주간> 달러, 對유로 3주간 하락따른 반등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9월15-19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지난 3주간의 하락이 미국 경제가 유로존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재료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으로 유로화에 대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 응답한 36명의 애널리스트들과 트레이더, 투자가들 중 72%는 `달러매수나 보유.유로매도'를 권고해 지난 주의 61%를 상회했다. 도이치방크의 외환전략가인 데이비드 로스밀러는 "올 연말까지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는 미 경제가 유로존보다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스밀러는 따라서 올 연말 이전에 달러화가 1.0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전문가 역시 이번달 안에 달러화가 1.0900달러까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쓰비시증권의 채권/외환부문 매니저인 시오이리 미노루는 "최근 달러화가 하락함에 따라 시장은 점차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격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경제펀더멘털 측면에서 볼때 달러화는 강세를, 유로화는 약세를 보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 미 경제성장률은 2.6%를 기록해 작년의 2.3%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유론존의 성장률은 0.5%에 그칠 것으로 보이고 스웨덴의 유로화 채택 여부 투표 역시 부결됐다면서 이는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6명의 조사대상자들 중 72%가 엔보유 또는 매도를 권고해 이전주의 61%를 넘어섰다. 지난 주 미시간대학의 9월 소비자태도지수와 소매판매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하락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개입 루머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달러화가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딜러들은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개입에도 불구, 외국인투자가들의 일본 주식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어 달러화가 반등을 시도하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21주 연속 도쿄증시에서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고 일본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반만에 가장 빠른 속도인 연율 3.9%를 기록한 것도 지속적인 엔매수를 견인할 것이라고 이들은 부연했다. 달러-엔 딜러들은 이번주에도 일본 정부의 개입과 경제호전에 따른 거래자들의 엔매수세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엔화 강세를 점치는 선물거래자들이 5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엔 숏포지션을 보유한 선물거래자들보다 롱포지션을 선택한 거래자들이 5만2천845계약을 더 많이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거래자들은 달러화가 116엔 위에서 움직이기를 바라고 있는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달러화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주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1288달러에 거래돼 장중 최고 수준인 1.1327달러에 비해서는 소폭 빠졌으나 전날의 1.1204달러에 비해서는 0.0084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117.3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의 117.06엔에 비해 0.27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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