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약세, 태풍피해 우려로 상승..↑3.50원 1,173.50원
  • 일시 : 2003-09-15 12:03:04
  • <서환-오전> 엔약세, 태풍피해 우려로 상승..↑3.50원 1,17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15일 오전 서울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태풍 '매미'로 인한 경제피해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거래소에서 지난달 18일 이후 한달여만에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세를 보인 것도 시장에 달러화 매수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달러-엔이 상승세를 전혀 보이지 못했고 업체 수요 등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달러화 상승세는 1천173원대에서 둔화됐다. 역외세력이 많지는 않으나 1천173원대에서 매도주문을 대기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한편 태풍 `매미' 피해가 농업부문은 물론 산업계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올해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후 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70-1천17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세로 돌아섰고 태풍으로 인한 수출차질과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달러화 상승 분위기가 강하다"며 "하지만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이 완전히 전환된 것인지는 좀더 두고봐야 된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또 G7회의에서 다시 위앤화 절상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주목해야할 것"이라며 "하지만 일중 분위기는 매수쪽이 강해 어느 정도 바닥이 다져지면 1천175원대도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다만 "구체적인 모멘텀이 없다는 것이 달러화 상승탄력에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2.30원 높게 출발한 뒤 1천172원에 바닥을 확인했다. 이후 달러화는 1천173.60원까지 올랐다가 역외매도 대기 소문으로 지난주보다 3.50원 상승한 1천173.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30엔 원화는 100엔당 99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1.15%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25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6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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