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 의지에 달렸다'..↑0.50원 1,17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시장참가자들은 앞으로 미국달러화의 움직임은 외환당국 의지에 달렸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3시38분 현재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170.5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상황은 단순하다며 시장은 차액결제선물환(NDF)관련 매물이 2억달러 가량 대기해 있다는 소식 등으로 수급이나 심리면에서 하락압력이 우위인 반면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의지가 1천170원선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당국의지가 워낙 강한 것으로 보여 1천170원선이 깨질 여지가 작다며 결국 당국의 생각에 따라 환율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당국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1천170원선이 지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앞으로 계속 막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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